스마트폰 전문 제조사 중 유일하게 IFA 2023 참가기조연설에 신제품 공개까지 유럽시장 '적극 공략'전시장에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체험존 꾸려.삼성·애플폰보다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 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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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IFA 2023' 전시에서 삼성전자, 애플 제품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부스를 꾸리고 도발했다. 아너는 이번 IFA에서 신제품 'V 펄스(Purse)' 제품을 첫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지난 1일부터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닷새 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아너는 전시관을 꾸리고 신제품인 'V 펄스'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사 최신 폴더블폰인 '매직 V2' 글로벌 출시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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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과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아너는 자사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한 '아이 컴포트 PWM 디밍(Eye-comfort PWM dimming)'을 사용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따로 체험존을 마련해 경쟁사 제품과의 직접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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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너는 체험존을 암흑 공간으로 만들고 벽에 아이 컴포트 디밍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자사 스마트폰을 'H' 모양으로 배열하고 그 주변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을 배치했다. 이 스마트폰 배치 상태를 또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면 아너 제품의 디스플레이만 깜빡임(디밍) 없이 고른 상태를 보여줬다.전시장에서 이 체험존을 맡고 있는 아너 직원은 "이 아이 컴포트 디밍 기술은 아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이 기술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에서 따로 체험존을 마련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