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전문 제조사 중 유일하게 IFA 2023 참가기조연설에 신제품 공개까지 유럽시장 '적극 공략'전시장에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체험존 꾸려.삼성·애플폰보다 우수한 디스플레이 기술 자랑
  • ▲ IFA 2023 아너 전시장 전경 ⓒ장소희 기자
    ▲ IFA 2023 아너 전시장 전경 ⓒ장소희 기자
    중국 화웨이에서 분사한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Honor)가 'IFA 2023' 전시에서 삼성전자, 애플 제품과 직접적으로 비교하는 부스를 꾸리고 도발했다. 아너는 이번 IFA에서 신제품 'V 펄스(Purse)' 제품을 첫 선보이는 등 유럽시장에 공을 들이는 모습이다.

    지난 1일부터 오는 5일(현지시간)까지 닷새 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3'에 아너는 전시관을 꾸리고 신제품인 'V 펄스' 제품을 처음으로 선보였다. 자사 최신 폴더블폰인 '매직 V2' 글로벌 출시도 선언했다.





  • ▲ IFA 2023 아너 전시장 내 폴더블폰 '매직V2'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장소희 기자
    ▲ IFA 2023 아너 전시장 내 폴더블폰 '매직V2'를 둘러보는 방문객들 ⓒ장소희 기자
    전시관에는 매직 V2를 보기 위해 많은 관람객들이 모였다. 아너는 매직 V2가 삼성이 최근 내놓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5'보다 두께가 얇고 무게도 훨씬 가볍다는 점을 재차 강조하면서 폴더블폰 원조인 삼성 제품과 비교하는데 주력했다.

    삼성 뿐만 아니라 애플과도 비교하는 방식으로 적극 홍보에 나서고 있다는 점도 눈에 띄었다. 아너는 자사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가 눈을 보호하는 기능을 강화한 '아이 컴포트 PWM 디밍(Eye-comfort PWM dimming)'을 사용했다는 걸 강조하기 위해 따로 체험존을 마련해 경쟁사 제품과의 직접 비교해볼 수 있게 했다.
  • ▲ IFA 2023 아너 전시장 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체험존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비교 전시 모습 ⓒ장소희 기자
    ▲ IFA 2023 아너 전시장 내 '아이 컴포트 디스플레이' 체험존에서 보여주는 디스플레이 비교 전시 모습 ⓒ장소희 기자
    아너는 체험존을 암흑 공간으로 만들고 벽에 아이 컴포트 디밍 디스플레이를 적용한 자사 스마트폰을 'H' 모양으로 배열하고 그 주변에는 삼성전자와 애플, 구글의 최신 스마트폰을 배치했다. 이 스마트폰 배치 상태를 또 다른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보면 아너 제품의 디스플레이만 깜빡임(디밍) 없이 고른 상태를 보여줬다.

    전시장에서 이 체험존을 맡고 있는 아너 직원은 "이 아이 컴포트 디밍 기술은 아너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것"이라며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이 기술을 알리기 위해 이번 전시에서 따로 체험존을 마련해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