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MG 컨설팅, UAM 순위 발표... 조비 '최고점'SKT, 6월 1억달러 투자… 유 대표 투자 '적중'타임지, AI 위인 100명에 SKT 투자 美 AI 스타트업 '앤트로픽' 선정도UAM·AI 신사업 '쌍두마차' 실적 견인 기대감 고조
  •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SK텔레콤
    ▲ 유영상 SK텔레콤 대표ⓒSK텔레콤
    SK텔레콤이 1억달러(한화 1300억원)를 투자한 미국 도심항공교통(UAM)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 이하 조비)’이 세계에서 가장 유망한 UAM 기업 1위에 선정됐다. 

    지난달 SK텔레콤이 1억달러를 투자한 미국 인공지능 ‘스타트업 앤트로픽(Anthropic)’의 경영진은 타임지가 선정한 AI 위인 100인 중 제일 먼저 소개되는 등 유영상 대표의 신사업 투자가 연달아 적중하고 있다. 

    14일 미국 컨설팅기업 ‘SMG 컨설팅(SMG Consulting)’이 발표한 8월 순위에 따르면 조비는 10점 만점에 8.7점을 받아 글로벌 UAM 업체 28곳 중 제일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는 중국 UAM 대표기업 이항(EHang)이 받은 8.1점, 한화가 수천억원을 투자한 오버에어의 6.2점보다 높은 수치다. 

    국토교통부가 2025년 국내 UAM 상용화를 위해 ‘K-UAM 그랜드챌린지’를 지난달부터 시작한 가운데 SK텔레콤이 투자한 조비가 글로벌 무대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게 됐다. SK텔레콤은 한화와 함께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이뤄 K-UAM 그랜드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SMG 컨설팅은 5가지 항목으로 UAM 업체들을 평가했다. ▲투자유치 ▲경영진 ▲기술력 ▲정부 인증 ▲양산 능력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조비는 지난 5월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현지에서 에어택시 상업화를 시작할 수 있는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외신에 따르면 조비는 미국 오하이오주 혹은 노스캐롤라이나주에 신규 UAM 공장 건설을 추진중이다. 

    UAM뿐만 아니라 AI에서도 SK텔레콤의 투자가 빛을 발하고 있다. SK텔레콤이 지난달 1억달러(한화 1300억원)를 투자한 ‘앤트로픽’의 다리오 아모데이 대표와 다니엘라 아모데이 사장은 타임지가 이달 선정한 AI 위인 100명 중 ‘리더’로 선정, 최상단에 이름을 올렸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UAM·AI 등 5G·6G와 연결될 수 있는 신사업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가 나오고 있다”며 “과거 다소 쌩뚱맞은 비통신사업, 재탕 느낌의 신사업, 서비스매출과 연결되기 어려운 뉴비즈와 달리 AI 유료 서비스, 유인·무인 UAM은 직접적인 서비스매출액 창출과 더불어 5G·6G 등 차세대 네트워크와 연결되는 구조의 사업”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