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제외 24개구 상승·보합…"상급지 위주로 가격 회복"일산·산본·분당 등 신도시 하락…서울 전셋값, 2주째 오름세
  • 서울 아파트값이 반등 2주 만에 '보합(0.00%)'을 기록했다. 전셋값은 2주 연속 0.01% 오름세를 유지했다.

    1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25개구 가운데 동작구(-0.02%)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상승 혹은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서대문구 0.03% △강남구 0.01% △강동구 0.01% △동대문구 0.01% △송파구 0.01% △양천구 0.01% △영등포구 0.01% 등이 올랐다.

    여경희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상급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면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가격상승 피로감과 높은 이자 부담, 대출 억제 조치 등으로 거래가 단기간에 급증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신도시는 △일산 -0.06% △산본 -0.02% △분당 -0.01% △평촌 -0.01%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 신도시들은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성남시 -0.04% △군포시 -0.02% △이천시 -0.02% △김포시 -0.01% △시흥시 -0.01% △파주시 -0.01% 등이 하락했다. 반면 △양주시 0.04% △오산시 0.02% 등은 올랐다.

    전셋값은 서울 25개구 가운데 17개 지역이 보합을 기록했다. 지역별로는 △동작구 0.04% △강남구 0.02% △서대문구 0.02% △성북구 0.02% △송파구 0.02% △마포구 0.01% 등이 올랐다.

    신도시는 △일산 -0.06% △분당 –0.03% 등이 하락했고 나머지는 보합을 기록했다.

    경기·인천은 △오산시 -0.05% △의왕시 -0.04% △이천시 -0.03% △시흥시 -0.02% 순으로 하락했다. 반면 △양주시 0.07% △남양주시 0.04% △인천 0.02% △구리시 0.01% 등은 올랐다.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최근 집값 상승 기대심리가 높아진 만큼 매도자들은 호가를 유지하면서 상황을 지켜볼 가능성이 크다"며 "저평가 및 상승 기대감이 큰 지역은 전세를 낀 갭투자로 선회하는 수요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