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숲공원 59만㎡ 규모…지형훼손 최소화공원특례화로 재탄생…정조효원 등 볼거리
  • ▲ '영흥숲공원' 북측 전경. ⓒ대우건설
    ▲ '영흥숲공원' 북측 전경. ⓒ대우건설
    대우건설은 '2023 제13회 대한민국 조경대상' 민간부문에서 국토교통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영흥숲공원'은 약 59만5000㎡ 규모로 경기 수원시 영통구 영통동과 원천동 일대에 위치하고 있다.

    1969년 공원지정 이후 장기간 방치되다 2020년 10월 공원특례화사업을 통해 현재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대우건설은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해 지형훼손을 최소화한 건강한 공원으로 재생시켰다.

    대표적 볼거리는 '물의식물원'과 '정조효원'이다.

    물의식물원은 언덕에 자리잡은 온실로 여러 물웅덩이에 연꽃과 수련이 전시돼 있다. 온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5m 높이차를 활용한 동선을 통해 장시간 관람이 가능하다.

    정조효원은 조선 정조대왕 정신을 담은 정원이다. 정조가 즐겼던 창덕궁 후원을 모티브로 삼아 전통정원 모습을 구현했다. 모과나무와 꽃복숭아, 사과나무 등 전통정원에 주로 심는 수종들이 전시돼 있다.

    대우건설 외부환경디자인팀 관계자는 "영흥숲공원은 성공적인 공원특례화사업 사례로서 숲의 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공원을 조성했고 수목원까지 갖췄다"며 "도심속 일상 문화공간으로서 수원시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