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데믹에도 고위험군 코로나19 백신 접종 중요성 강조전날 XBB1.5 대응 초도물량 40만회분 도입
  • ▲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 ⓒ모더나코리아
    ▲ 김희수 모더나코리아 의학부 부사장. ⓒ모더나코리아
    모더나가 전날(4일) XBB1.5 대응 코로나19 백신 초도물량을 40만회분을 도입한 가운데 변이 대응을 위해 신규 백신 접종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더나코리아는 5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방향성을 제시하고 자사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을 소개했다. 

    이번 간담회는 10월 19일부터 시행하는 정부의 2023~2024절기 코로나19 예방접종 캠페인을 앞두고 코로나19와 공중보건 및 모더나의 새롭게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모더나코리아 김희수 의학부 부사장은 "모더나의 업데이트된 코로나19 백신인 스파이크박스 엑스주는 XBB.1.5, XBB.1.16 및 XBB.2.3.2 변이와 EG.5 와 FL.1.5.1 변이에 강력한 중화항체 반응을 보인다"고 밝혔다. 

    그는 "코로나 면역을 가졌어도 면역회피 능력이 강한 XBB 변이에 뚫릴 가능성이 있어 이에 대한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백신”이라고 설명했다. 

    노지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속 환자 치료 경험과 향후 백신 접종 방향성’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여전히 고위험군에게 코로나19는 질병부담이 높다"고 강조했다. 

    노 교수는 "2가 백신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진행 위험이 95.1% 감소한다"며 "실제 임상현장에서 고령자, 기저질환자와 면역저하자분들이 코로나19로 인해 건강상태가 심각히 악화되는 경우가 있다"고 설명했다.

    엔데믹 시기에 접어들었어도 고위험군은 코로나19 신규백신 접종을 통해 건강을 보호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손지영 모더나코리아 대표는 "모더나는 현재 가동하고 있는 43개 연구 프로그램을 포함하여 언제 발생할지 예측이 어려운 신종 감염병에 대응하기 위한 mRNA 의약품 개발에 쉬지 않고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질병청은 오는 19일부터 진행되는 코로나19 예방접종에 쓰일 모더나 XBB.1.5 변이 대응 백신 초도물량 40만회분이 지난 4일 도입했다. 해당 백신은 지난달 2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긴급사용승인을 받았고 총 500만회분이 순차적으로 들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