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충원·의료 공공성 유지 등 합의
  • ▲ 2023년 단체협약 가조인식.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좌)과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우). ⓒ서울대병원
    ▲ 2023년 단체협약 가조인식. 김영태 서울대병원장(좌)과 윤태석 서울대병원분회장(우).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은 17일 저녁 대한의원 제1회의실에서 노동조합과 '2023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에 합의하고 가조인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주요 합의 내용으로는 ▲임금 인상(정부 가이드라인 준수) ▲근로조건 개선 ▲인력 충원 ▲의료공공성 유지 노력 등이다.

    이로써 서울대병원 노사는 약 3개월 동안 총 54여 차례의 교섭을 끝에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했다. 지난 11일부터 진행된 노조의 파업도 중단된다. 

    노조에 따르면 서울대어린이병원 병상을 축소하지 않고 유지하는 방안을 마련하는 등 공공성을 강화하고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서울대병원과 서울대병원 운영 보라매병원에 인력 총 34명을 충원하기로 했다. 추가되는 인력은 서울대병원에 20명, 보라매병원에 14명이다.

    서울대병원은 "협약이 타결됨에 따라 병원은 신속하게 운영을 정상화해 노사 상생 협력을 통해 국가중앙병원으로서의 책무에 매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