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기 평가 후 최종 확정… 2차 심뇌혈관질환관리委 개최강원·제주 권역센터서 일부 기준 미충족… 육성형 지원책 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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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국 13곳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가 모두 재지정됐다. 다만 일부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강원·제주 권역센터 2곳은 육성형 권역센터로 지정해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보건복지부는 18일 '2023년 제2차 심뇌혈관 질환관리 위원회'를 열어 1주기 권역 심뇌혈관 질환센터 평가 결과 및 재지정 방안을 의결했다.

    그 결과 1주기 평가 대상인 13개 센터를 모두 재지정했다. 강원대병원, 경상대병원, 경북대병원, 동아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안동병원, 울산대병원, 원광대병원, 인하대병원, 전남대병원, 제주대병원, 충남대병원, 충북대병원 등이다. 

    13개가 센터가 모두 대체적으로 우수하나 심혈관 지표 중 흉부외과 수술(관상동맥우회술+대동맥 수술+판막 수술 횟수) 및 체외산소공급 시술(ECMO) 횟수에서 권역센터 간 일부 격차가 나타나기도 했다.

    일반기준・필수시설 및 인력기준과 관련 11개 센터는 모두 결격사유가 없어 충족했으나 2곳(제주대학교병원, 강원대학교병원)는 권역응급의료센터로 미지정 기관이므로 권역센터 지정 기준 중 일반기준을 미충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정부는 일반 기준을 미충족한 강원대학교병원과 제주대학교병원 2곳은 육성형 권역센터로 지정해 보완 및 지원하기로 했다. 권역센터 기반의 진료협력 네트워크 건강보험 시범사업 참여 독려, 전공의 배정 등 인력 측면의 추가 지원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민수 복지부 2차관은 "그간 권역센터는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진료 비중과 급성 심뇌혈관질환자 발생 이후 수술・시술에 이르는 시간 단축, 뇌졸중 사망률 감소 등의 성과를 볼 때 충분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