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변화 대응 사업 발굴·집행…사업 관리 활동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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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은 녹색기후기금(GCF) 사업을 수행하는 인증기구의 지위를 획득했다고 26일 밝혔다.SK증권은 지난 23일부터 사흘간 조지아 트빌리시에서 개최된 GCF의 제37차 이사회에서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로 인증기구의 지위를 인정받았다.GCF 인증기구는 GCF의 기금이 개도국에 지원될 수 있도록 기후변화 대응 사업을 발굴한다. 또한 제안 및 집행, 사업의 관리 및 모니터링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앞서 GCF는 UN 기후 변화 협약(UNFCCC) 산하 다자기후기금으로서 개도국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에 대한 자금 지원을 목적으로 설립됐다.인증기구는 녹색사업 역량 및 사업실적을 비롯해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내부통제의 완결성 및 환경·젠더를 비롯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정책을 갖춰야 한다. 수년에 걸친 엄격한 심사를 통해 선정된다.현재 GCF 이행기구는 국내 산업은행, 코이카(KOICA)를 비롯해 비앤피 파리바, 도이치뱅크, HSBC, 세계은행 등 유수의 금융사를 포함, 전 세계 총 121개의 기관이 있다.김신 사장은 "이번 인증기구 지위 획득으로 SK증권이 국제 선진 금융기관과 견줄 수 있을 정도의 내부 금융시스템과 제도, 사업 수행 역량, 지속가능경영 계획 및 정책을 보유하고 있음이 입증됐다"라고 말했다.이어 "국내 민간 금융기관 최초의 GCF 인증기구 자격 획득을 계기로 우리나라 금융시장 전반에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금융사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