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서 '껌 씹기' 관련 다양한 연구 이어져 "지속적으로 껌 씹는 행위, 뇌기능을 활성화""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
  • ▲ 롯데웰푸드 '자일리톨껌'과 '졸음번쩍껌'ⓒ롯데웰푸드
    ▲ 롯데웰푸드 '자일리톨껌'과 '졸음번쩍껌'ⓒ롯데웰푸드
    수능 등 시험의 계절이 찾아 왔다. 이 시기 수험생들은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는데, 껌 씹기가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에도 관심이 모이기 마련이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외서 진행된 다양한 연구에서 껌 씹기의 효과가 인증됐다.

    호주 스윈번대학교 앤드류 스콜리(Andrew Scholey)의 연구에 따르면 껌 씹기를 한 후에 난이도가 어려운 문제를 풀게 하고 스트레스의 정도를 측정했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수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보고가 있다.

    국내 연구진에 의한 논문도 여러 편인데, 이중에 단국대학교 김경욱 교수가 학회 발표 논문 자료에서 소개한 ‘지속적으로 껌을 씹는 행위가 뇌기능을 활성화 시킬 뿐만 아니라 정신의 이완 작용과 행복감을 높여 주는데도 도움을 준다’라는 연구 발표는 대표적이다.

    껌 씹기가 스트레스 해소와 치매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는 연구결과는 위덕대학교 이상직 교수의 연구에도 나타난다. 이교수는 껌을 씹으면 뇌의 혈류량이 증가돼 뇌기능을 향상시키고, 지적 능력 향상과 더불어 기억력을 향상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했다.

    외국에서는 오래 전부터 이 부분에 연구가 이어졌다. 껌 소비가 우리나라보다 많은 일본에서도 연구가 활발하다.

    시나가와 치과대학 오노즈카 미노루 교수는 ‘껌만 씹어도 머리가 좋아진다’ 라는 책을 내놓아 화제를 모았다. 오노즈카 교수는 껌을 씹으면 행복감을 느낄 수 있으며, 더불어 껌 씹기가 인지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도 주장했다.

    껌 씹기는 해마를 활성화 시키고 기억력을 상승시켜 주고, 또 아세틸콜린의 감소를 억제시켜 알츠하이머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밝혔다.

    실제 껌을 씹어 효과를 보는 사람들도 종종 소개된다.

    세계적인 프로골퍼인 미국의 필 미켈슨은 2021년 PGA 챔피언십에서 사상 첫 50대 나이에 메이저 우승컵을 차지한 후 집중력 유지를 위해 껌을 씹는다고 밝힌바 있다.

    타이거 우즈, 고진영 선수 등 골프선수들도 껌 씹기를 통해 긴장감을 풀고 집중력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는 김효주 선수 등 롯데골프단을 위한 맞춤껌을 개발해 선수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