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인 알림-통화 유도 문자 기승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죄 악용"앱 설치, URL 클릭도 안 돼"
  • ▲ 롯데카드 공지사항 중 일부. ⓒ롯데카드
    ▲ 롯데카드 공지사항 중 일부. ⓒ롯데카드
    '8**6카드 고객님 10/25 11:37 해외 일시불 868,540원 처리 완료 신고문의 1551-5**6'

    카드사에서 보낸 결제 문자메시지로 보이지만, 이는 카드사를 사칭한 스미싱 문자다. 스미싱 범죄가 다시 활개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 카드사를 사칭한 문자메세지를 받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국내·해외 결제 승인 알림 ▲카드 발급 ▲피해 신고 접수 등의 내용을 불특정 다수에게 발송하고 문자상의 연락처로 통화를 유도하거나  등의 내용이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문자를 보내 개인정보를 탈취하거나 보이스피싱 등 추가 범죄를 시도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스미싱 범죄는 2018년 293건에서 2021년 1336건으로 3년간 4배 이상 빠르게 늘었다. 같은 기간 피해 금액도 2억3000만원에서 50억원으로 약 22배 증가했다. 

    2021년 1336건에서 2022년 799건으로 1년만에 40.2% 크게 감소했으나, 스미싱을 통해 획득한 정보를 바탕으로 보이스피싱이나 사이버사기 등 추가 범죄에 활용되면서 최종 범죄 수단으로서의 수치는 감소했다는 분석이다. 

    아울러 경찰이 집계한 수치는 금전적 피해를 인지해 신고한 건수인 만큼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당한 스미싱 소액결제 피해 등은 더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이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적발한 스미싱 문자만 해도 180만건에 달한다.

    사용하지 않은 신용카드 해외결제 문자메시지를 받는 등의 이유로 소비자가 문자메시지에 있는 번호로 전화할 경우 명의가 도용된 것 같다는 이유로 휴대폰에 원격조종 애플리케이션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가 있다. 

    카드사 관계자는 "사칭 문자 내 상담 센터 번호나 문자발신 번호로 회신하지 말고 대화 상대방이 앱 설치를 요구하는 경우 절대 따르면 안 된다"며 "문자메세지 내 첨부된 링크도 클릭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