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인 사이코라 매입3년간 모든 브랜드 제품에 적극 활용자원 순환적 소재 상용화 및 인디텍스 탄소 감축 목표
  • ▲ ⓒ자라 제공
    ▲ ⓒ자라 제공
    글로벌 패션 그룹 인디텍스가 지난달 25일, 미국 소재 과학 기업인 앰버사이클(Ambercycle)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3년간 약 7000만 유로(한화 약 983억원)에 해당하는 혁신 섬유 소재 ‘사이코라(Cycora®)’를 매입하기로 했다. 인디텍스 그룹은 글로벌 패션 브랜드 자라, 마시모두띠, 오띠, 오이쇼, 자라홈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패션 산업 공급망 내 자원 순환적 소재의 상용화를 앞당기고, 2030년까지 모든 자사 브랜드 제품에 환경적 영향을 최소화한 섬유 소재의 사용을 목표로 한다.

    인디텍스의 지원으로 앰버사이클은 2025년까지 최초의 상업적인 생산 규모의 공장을 설립해 사이코라 생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사이코라는 앰버사이클의 최초 프리미엄 재생 폴리에스터로 섬유 폐기물을 재활용해 만들어진 차세대 섬유 소재이다. 해당 소재는 스타일은 물론 뛰어난 기능성으로 기존 폴리에스터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으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훨씬 적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인디텍스는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맞아 자라의 고기능성 액티브웨어 애슬레틱즈(Athleticz) 라인에 사이코라를 최대 50%까지 활용한 첫 협업 캡슐 컬렉션을 지난 10월 선보였다. 이를 시작으로 3년 동안 모든 브랜드 제품에 사이코라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인디텍스는 지난 7월 ‘2023 정기총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50%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모든 브랜드 제품에서 사용되는 섬유의 약 40%는 기존의 재활용 공정, 25%는 차세대 섬유, 또 다른 25%는 유기농 또는 재생 농업을 통해 생산하는 등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섬유 소재만을 활용할 것을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