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스마트건설기술 등 15개선정연구비와 개발협력 등 추가특전 부여
  • ▲ '현대건설,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후 수상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 '현대건설, 2023 기술공모전' 시상식 후 수상기업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건설산업의 미래 성장동력인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역량 있는 중소기업 및 대학·연구기관과의 상생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한 '2023 현대건설 기술공모전'에서 총 15개 수상작을 선정하고, 시상식을 가졌다.

    20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본 공모전은 2008년 건설사 최초로 시작해 올해로 16년째 이어져 오고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건설기술 공모전으로, 지금까지 148개 기업과 63개 대학·연구기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공모전에 참가한 총 122건의 기술 및 아이디어 가운데 △아이디어 우수성 △개발 필요성 △경제성△창의성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1), 우수상(4) 장려상(10) 등 15개 수상작을 선정했으며 분야별로는 친환경 기술 4건과 스마트건설 2건을 비롯해 공종별 혁신기술 9건이 포함됐다.

    올해 기술공모전 최우수상은 환경처리 장비 및 필터 전문기업 ㈜에이런이 수상했다. 에이런은 자동세정기능을 결합한 막히지 않는 수처리용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Non Clogging Filtering System, NCFS)을 출품해 최고의 영예를 안았다.

    다양한 수처리 산업에 적용 가능한 이 기술은 그래핀 신소재 필터막을 사용한 마이크로 필터링 시스템을 통해 염분이나 유해 중금속뿐 아니라 미세 플라스틱 및 바이러스 제거가 가능하다.

    또한 필터교체 주기가 길고 약품 사용량이 적어 유지비 절감효과는 물론, 안정적인 품질기준을 확보할 수 있어 경제성 편의성 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자원 선순환 효과를 목표로 개발된 이 기술은 가정용 음용수를 비롯한 상하수도 수질 개선에도 활용성이 높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스마트미러 기반 건강추적 응급호출을 활용한 스마트 헬스케어 서비스 기술(이원오엠에스)', '재생에너지 연계형 바이오가스 활용 CO₂ free 청정수소 생산기술(엔클라이언)' 등 건설산업의 지속가능한 신성장 기술이 수상작으로 선정돼 포상을 받았다.

    현대건설은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기관에 소정의 포상금을 지급할 뿐만 아니라 동반성장 협력기금을 통한 연구비 지원 및 현대건설 기술연구원과의 기술개발 협력 등 추가 특전도 부여한다.

    이와 함께 기술 아이디어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현장을 지원해 해당 기술의 실효성을 검증한 후 사업화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측은 "건설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기술을 발굴하고 지원함으로써 상생협력의 장을 지속해서 이어갈 것"이라며 "신재생에너지 기반 친환경 기술 및 스마트건설기술 등 미래 신성장사업과 관련한 산학연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건설업계 전반의 ESG경영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