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주 회장, LNG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 MOU 체결450㎿ 복합화력발전소 신설 협력…사업 교두보 마련
  •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우측)과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우측)과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우건설
    대우건설이 예멘 에너지 인프라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24일 대우건설에 따르면 정원주 회장은 최근 이집트에서 예멘 전력에너지부 제1차관 등을 만나 LNG 인수기지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프로젝트는 리틀 에덴(Little Aden) 발전소 가스 공급에 필요한 LNG 인수기지 및 연결 파이프라인을 건설하는 것이다. 대우건설과 예멘 전력에너지부는 추후 450㎿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신설 등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예멘은 고유가로 인한 디젤기반 발전소의 전력생산 단가 상승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NG 및 가스 기반 복합화력발전소 건설이 필요한 상황이다.

    대우건설 측은 "다양한 형태의 LNG 플랜트 및 발전소 건설기술을 보유한 만큼 수주 가능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예멘 에너지전력부와 실무진 협의 및 현장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 회장은 "LNG인수 및 수출기지, LNG저장탱크 건설 분야에서 국내 최고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며 "향후 예멘 전력부와 협력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알제리·파푸아뉴기니·사할린·인도네시아 등에서 LNG 플랜트 건설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나이지리아에서 사업비 5조원 규모의 LNG 수출기지 건설사업을 수행중이다. 예멘에서는 2009년 LNG 저장시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료한 바 있다.

    대우건설 측은 "현재 예멘에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번 MOU 체결로 불안요인 해소 이후 빠르게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