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제도 도입이후 국내 대기업 첫 사례올 9월 준법경영 국제표준 'ISO 37301' 취득
  • ▲ 14일 열린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정재훈 SK에코플랜트 컴플라이언스 부사장(오른쪽)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 14일 열린 'CP 우수기업 평가증 수여식'에서 정재훈 SK에코플랜트 컴플라이언스 부사장(오른쪽)과 한기정 공정거래위원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는 올해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ompliance Program, CP)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공정거래위원회가 CP 등급평가 제도를 도입한이후 AAA등급을 받은 대기업 첫 사례다.

    CP는 공정거래 관련 법규 준수를 위해 기업들이 자체 제정 및 운영하는 내부 준법시스템이다.

    공정위는 기업의 준법경영 확산을 위해 2001년 해당 제도를 도입했다. 이후 2006년부터 CP를 도입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운영실태 및 성과에 따라 매년 등급을 평가하고 차등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평가는 △CP 운영방침 수립 △최고경영자 지원 △자율준수편람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등급은 △AAA △AA △A △B △C △D 등 총 6개로 구분하며 A등급이상을 받은 기업에는 직권조사 면제, 공표명령감면 등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SK에코플랜트는 2008년부터 CP를 도입했다. CP 운영은 CEO 직속 '자율준수사무국'이 담당한다. 총괄 책임자인 '자율준수관리자'는 이사회를 통해 선임된다.

    아울러 SK에코플랜트는 지난 9월 준법경영 국제표준인증인 'ISO 37301'도 취득했다.

    ISO 373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에서 제정한 준법경영 관련 국제표준이다. 취득을 위해서는 글로벌 표준에 적합한 준법 경영시스템을 검증받고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야 한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이번 결과는 모든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준법을 위해 공정거래자율준수 프로그램에 적극 동참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ESG 경영의 핵심가치인 준법경영을 강화해 나가고 기업문화로 온전히 정착될 수 있게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