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
  •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합뉴스
    ▲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 ⓒ연합뉴스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은 2일 "불법 공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공정한 거래 환경을 위한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손병두 이사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서울사옥 마켓스퀘어에서 열린 '2024년 증권·파생상품시장 개장식' 축사에서 "최근 국내외 증시에 훈풍이 불고는 있지만 여전히 올해도 불확실성이 높다"라며 "지능화되는 불공정거래에 선제 대응하고 공정한 시장 질서를 확립해 자본시장의 굳건한 신뢰를 다지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와 함께 ▲공정한 시장 질서 확립을 위한 신뢰 확보 ▲투자자들과의 소통 및 제도 개선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을 목표로 올해 한국거래소의 역점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손 이사장은 "투자자를 불편하게 하는 제반 제도를 고치고 IT 인프라를 더 빠르고 편리하게 만들 계획"이라며 "투자자와의 소통은 디폴트 값이란 자세로 소통과 대화의 채널도 항상 열어두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국경 없는 유동성 경쟁에서 글로벌 스탠다드에 뒤처지는 제도와 관행은 곧 우리 자본시장의 저평가로 연결된다"라며 "투자제약 요인들을 잘 정비하고, 국내외 다양한 투자수요를 흡수해 우리 투자자들에게 좋은 투자 생태계를 안겨드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이사장은 끝으로 "예측할 수 없는 불확실성의 파고로 우리가 마주할 미래는 녹록지 않을 것"이라며 "그간 축적된 우리 시장의 저력이라면 불확실성의 파고를 넘어 글로벌 자본시장으로 비상할 것이라 믿는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