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12개주에 유플라이마, 6개주에 램시마 공급네덜란드 의약품 구매 조합 낙찰도 성공통합 셀트리온 출범 계기 원가율 개선…판매 확대할 것
  • ▲ 유플라이마.ⓒ셀트리온
    ▲ 유플라이마.ⓒ셀트리온
    셀트리온이 유럽에서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 제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12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최근 이탈리아 프리울리-베네치아 줄리아(FVG)주 및 시칠리아주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주정부 입찰에서 유플라이마(성분 아달리무맙)가 낙찰됐다. 이탈리아 20개주 중 12개주에서 유플라이마를 공급하게 됐다.

    셀트리온은 이번 수주를 통해 유플라이마를 FVG주에 4년 6개월, 시칠리아주에 2년 동안 각각 공급할 예정이다.

    네덜란드에서도 유플라이마 공급을 확대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네덜란드 남동부 지역 의약품 구매 조합인 ICZON에서 열린 아달리무맙 입찰에서 유플라이마가 수주에 성공해 3년 동안 공급할 예정이다.

    램시마(성분 인플릭시맙)의 유럽 성과도 지속 확대되고 있다. 이탈리아 시칠리아주의 인플릭시맙 입찰 낙찰에 성공하며 2년간 램시마를 공급할 예정이다. 셀트리온은 이탈리아 6개주에서 램시마 수주계약을 따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인플릭시맙 시장점유율 54%를 차지한 네덜란드에서도 주요 의약품 구매 조합인 IZAAZ 입찰 낙찰에 성공했다.

    유원식 셀트리온 이탈리아 법인장은 “고농도 제형인 유플라이마는 용량 다양화로 환자의 상황을 반영한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강점을 지니는 등 오리지널 의약품 휴미라와 가장 유사한 바이오시밀러로 제품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처방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 법인장은 “통합 셀트리온 출범을 통해 원가율 개선이 이뤄지게 된 만큼 한층 차별화된 가격 전략 수립이 가능해질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개최를 앞둔 입찰에서도 긍정적인 성과를 이어가면서 셀트리온 제품들의 판매 확대를 이끌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