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제약에서 인수한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 매각 완료매각 누적 수익 1412억원"확보한 현금 유동성으로 그룹 성장 가속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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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그룹이 2020년 다케다제약으로부터 인수한 아시아태평양(아태) 지역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 권리 매각 절차를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지난 18일 지난 18일 동화약품과 종합감기약 ‘화이투벤’, 구내염 치료제 ‘알보칠’ 등 프라이머리 케어 OTC(일반의약품) 제품에 대한 사업권 매각 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계약규모는 370억원 수준이다.

    셀트리온그룹은 지난해 말 싱가포르 소재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 사모펀드인 CBC그룹과 ETC(전문의약품) 사업권을 2099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해 두건의 분할 매각을 통해 2471억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매각 수익은 3년만에 1412억원에 이른다.

    셀트리온그룹은 이번 매각을 통해 현금 유동성을 확보해 향후 그룹 성장을 가속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그러면서 국내 ETC 제품은 매각 대상에서 제외해 해당 제품들에 대한 사업권은 계속 유지하한다. 국내에서 자체 생산한 당뇨병 치료제 ‘네시나’, 고혈압 치료제 ‘이달비’를 아태지역에 독점 공급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매각 수익 외 지속적인 부가 수익 창출도 예상된다.

    셀트리온그룹 관계자는 “다케다 프라이머리 케어 사업권 매각 결정은 투자 이익을 조기회수해 그룹의 핵심 사업에 집중하고 신성장동력을 모색하기 위한 전략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향후에도 적극적인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 구축과 혁신신약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하고 인류의 건강한 삶을 실현하는 글로벌 빅파마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