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D110521156' 위고비·젭바운드와 같은 GLP-1 계열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 임상 1상 시험 향후 제2형 당뇨병 치료제, 비만치료제 개발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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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동제약 제공
    일동제약이 중국과 일본에서 대사성 질환 신약 후보물질 'ID110521156'의 물질 특허를 취득했다고 1일 밝혔다.

    신약개발 자회사 유노비아가 개발 중인 ID110521156은 체내에서 인슐린 분비를 유도해 혈당 수치를 조절하는 GLP-1 호르몬의 유사체로 작용한다.

    GLP-1 호르몬은 췌장의 베타 세포에서 생성되며 체내 인슐린 합성 및 분비, 혈당량 감소, 위장관 운동 조절, 식욕 억제 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노보 노디스크의 비만치료제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비만치료제' 등 GLP-1 계열 의약품의 글로벌 인기가 높다.

    일동제약은 동물모델을 이용한 ID110521156의 효능평가와 독성평가에서 인슐린 분비 및 혈당 조절 관련 유효성은 물론, 동일 계열의 경쟁 약물보다 안전성이 우수하다는 점을 확인했다.

    ID110521156은 GLP-1 호르몬과 동일한 기능을 갖는 저분자 화합물로서, 펩타이드와 같은 생물학적 제제보다 상대적으로 안정적이며 상업화 측면에서 약물 디자인과 합성 등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일동제약은 제조 효율과 시장경쟁력이 뛰어난 점을 활용해 경구(먹는) 제형으로 ID110521156을 개발 중이다. 현재 유노비아가 임상 1상 시험 중이며 향후 제2형 당뇨병치료제, 비만치료제 등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일동제약 관계자는 "상업화에 유리한 요건을 갖추기 위해 한국과 미국, 중국, 일본, 인도, 호주 등 주요 국가에서 특허를 취득한 상태"라며 "신약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 확보 작업과 함께 기술수출,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 등 사업 제휴전략도 병행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