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7조9945억…신규수주 14조8894억 목표 초과달성신규 주주환원 정책 발표…3년간 순이익 25% 주주환원
  •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 DL이앤씨 사옥. ⓒDL이앤씨
    DL이앤씨는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312억원으로 직전년대비 33.4% 감소했다고 1일 밝혔다.

    연간 매출은 7조9945억원으로 직전년대비 6.6% 증가했다.

    신규수주는 14조8894억원으로 직전년대비 25.2% 늘었다. 연간목표인 14조4000억원을 4000억원이상 초과달성했다.

    특히 토목과 플랜트부문 수주가 큰폭으로 증가했다.

    토목부문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등을 수주하며 전년대비 143% 증가한 1조4290억원을 기록했다.

    플랜트부문은 샤힌 프로젝트 수주 등을 통해 98.2% 증가한 3조4606억원을 수주했다.

    주택부문도 2조3881억원 규모 '백현 마이스 도시개발사업' 등을 수주하며 6.2% 늘어난 6조7192억원 수주실적을 달성했다.

    자회사 DL건설 수주실적은 3조2806억원으로 1.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건자재 가격 급등 여파로 33.4% 줄었다. DL이앤씨 측은 "어려운 시장환경 속에서도 분기별 영업이익은 지난해 1분기를 저점으로 2분기부터 4분기까지 3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며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재무건전성 경우 지난해말 연결기준 순현금 1조1000억원, 부채비율 97.2%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중이라고 회사 측은 밝혔다.

    DL이앤씨는 올해 연간 목표로 연결기준 △매출 8조9000억원 △영업이익 5200억원 △신규수주 11조6000억원을 제시했다.

    한편 DL이앤씨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보유중인 보통주 자사주 293만9077주를 소각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발행된 전체 보통주의 7.6%에 해당한다.

    DL건설과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위해 발행할 신주 수량을 사전에 소각함으로써 주주이익을 보호하기 위한 선제조치다.

    아울러 2024~2026년 3년간 연결기준 순이익 25%를 주주에게 환원하는 신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다.

    주주환원율 25%는 현금배당(10%)과 자사주 매입(15%)으로 구성됐다.

    DL이앤씨 측은 "수익성 높은 양질 프로젝트를 선별해 수주활동에 매진할 것"이라며 "타 건설사보다 안정적인 재무구조와 공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매출·이익을 늘리고 주주환원 측면에서 업계를 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