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매출액·영업이익 각각 11조5851·6802억"전 사업 고른 성장 이뤄… 리스크관리 영향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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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증권이 지난해 연결기준 영업이익 6802억 원을 올리며 전년 대비 117% 이상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7일 KB금융지주에 따르면 KB증권의 같은 기간 매출액은 11조58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18.8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99.16% 성장한 3880억 원을 기록했다.

    4분기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90.48% 증가한 2조8760억 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한 688억 원, 225억 원을 시현했다. 다만 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55.02%, 당기순이익은 80.15% 감소했다.

    WM 영업과 IB 분야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대∙내외 불안정 시황에도 불구하고 리스크관리 역량을 기초로 경쟁력을 지속했다.

    주식발행(ECM) 부문에선 일반상장 7건, SPAC/REITS 4건, SPAC합병상장 1건 등 총 12건을 상장시키며 IPO에서 경쟁력을 강화했다. 특히 한화오션의 유상증자를 성사시키며 업계 톱 수준 경쟁력을 유지했다.

    프로젝트금융에선 안정성 위주의 영업으로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KB증권은 우량 시공사를 중심으로 수도권 지역에서의 영업 활동을 강화해왔다고 설명했다.

    세일즈앤트레이딩(S&T)부문에선 채권운용수익이 회복된 점이 실적 반등을 이끌었다. 여기에 조직 재편을 통해 강화한 운용 전문성을 바탕으로 에쿼티 운용 수익을 확대했다. 

    KB증권 측은 "자산관리(WM) 금융상품 판매 증가로 인한 수익 증가, 적극적 시장 대응을 통한 세일즈앤트레이딩(S&T) 성과 증대, 대형 투자은행(IB)딜을 통한 수익성 제고에 기인했다"며 "프로젝트 금융의 경우 우량 시공사 중심의 수도권 지역 영업 활동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딜을 이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