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서비스 5대사업 성과 가시화금융·부동산, 핵심부문 성장세
  • ▲ KT가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KT
    ▲ KT가 2023년 실적을 발표했다 ⓒKT
    KT가 지난해 상장 이후 연결기준 매출에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2022년도에 반영된 일회성 이익의 역기저효과로 소폭 감소했다.

    KT는 8일 2023년 매출 26조3870억원, 영업이익은 1조649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4% 감소했다.

    KT는 “영업이익 감소는 2022년도 마포서비스센터 부동산을 700억원대로 매각한 일회성 이익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휴대전화 가입자 중 73%인 983만명을 돌파했다. 무선 매출은 5G 가입자 확대와 로밍 매출의 견조한 성장과 더불어 알뜰폰 사업 확대로 전년 대비 2.3% 증가했다.

    유선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1.0%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순증이 지속 확대되며 매출이 전년 대비 2.8% 증가했다. 미디어 사업은 고ARPU 중심의 IPTV 가입자 유치로 매출이 전년 대비 2.3% 늘었다.

    기업서비스 부문에서는 AICC, IoT, 스마트모빌리티, 스마트 공간, 에너지 등 5대 사업의 성과가 고르게 나타났다. 기업인터넷/데이터 사업은 기업고객 트래픽 증가에 따라 전년 대비 매출이 4.7% 성장했다. 5대 성장 사업은 AICC와 Enterprise IoT 사업에서의 고객 확대로 전년 대비 매출이 2.4% 증가했다.

    그룹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금융 분야 BC카드는 신사업 성장세로 연간 매출이 전년 대비 3.3% 성장했다. 케이뱅크는 2023년 말 수신 잔액은 19조1000억원, 여신 잔액은 13조8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0.8%, 2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고객 수는 820만명에서 953만명으로 늘었다.

    KT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임대 매출 증가와 호텔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매출이 21.8% 증가했다.

    한편, KT는 지난 10월 발표한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3년 주주환원으로 주당 현금 배당금 1960원과 자사주 매입과 소각 271억원을 결정했다.

    장민 KT CFO(전무)는 “고객과 사업 본질에 집중해 역대 최대매출을 기록할 수 있었다“며 “올해는 IT 역량 강화와 근본적인 사업혁신을 통해 질적인 성장을 이뤄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