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맞춤형 원스톱 사전 인수시스템도입 후 10만명 이상 고객 대상 3억원 계약 체결
  • ▲ 서울 강남구 소재 DB손해보험 본사. ⓒDB손해보험
    ▲ 서울 강남구 소재 DB손해보험 본사. ⓒDB손해보험
    DB손해보험은 장기보험 설계 및 인수심사 업무에서 빅데이터 기반의 고객 맞춤형 설계와 사전 인수심사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AI 비서(사전 U/W) 시스템'을 개발해 특허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AI를 통해 고객별 보장분석, 맞춤 설계, 사전심사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영업현장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AI 비서는 정보이용에 동의한 고객에 대해 설계사나 지점장이 신청하면 자동으로 설계번호를 생성하고, AI가 기존 가입내용을 보장 분석해 가입 설계내용을 정한다. 이어 사고정보 등을 확보해 인수심사를 미리 수행, 그 결과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특히 가입설계부터 인수심사까지 전체 영역을 지원해 현장의 업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업계 유일의 시스템이다.

    지난해 6월 최초 도입 이후 월 6000명의 설계사가 10만명 이상의 고객을 대상으로 3억원의 계약을 체결할 정도로 시스템 활용도가 높다. 또 AI 비서가 추천하는 맞춤 플랜 및 사전 인수심사의 결과는 데이터 학습을 통해 더욱 정교화되고 있어 향후 더 많은 채널에서 보험 가입 서비스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앞서 DB손해보험은 2020년 질병 자동심사 시스템을 도입한 이후 빅데이터 기반 보장분석과 AI 기반 사전 인수심사 절차를 접목했다. 2023년에는 고객별로 보장분석, 맞춤형 설계 및 인수심사 등 보험 가입을 위한 계약 체결 프로세스 전반을 자동화는 등 업무 생산성과 보험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고 있다.

    DB손해보험 측은 "AI 비서는 단순 반복 업무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유용한 도구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이라며 "고객이 원하는 맞춤 플랜 제공과 시장 흐름에 맞는 마케팅 방식을 지원하는 시스템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