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정학 긴장에 상승세 지속WTI 1.2%·브렌트유 0.9% 상승
  • ▲ 지난달 27일 아덴만에서 한 유조선이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 ⓒAP/뉴시스
    ▲ 지난달 27일 아덴만에서 한 유조선이 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공격을 받은 모습. ⓒAP/뉴시스
    국제유가가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쇼크에도 지정학적 긴장이 이어지면서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 대비 0.95달러(1.24%) 상승한 배럴당 77.87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WTI의 지난 6일간 상승률은 6.4%에 달한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브렌트유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0.77달러(0.95%) 오른 배럴당 82.77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팔레스타인 하마스 전쟁 등 지정학적 긴장에 상승세가 계속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하마스 전쟁과 관련해 이집트 카이로에서 6주간의 일시 휴전안이 협상 테이블에 올라왔지만, 합의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아직 할 일이 많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편, 미 노동부가 이날 발표한 미국의 1월 CPI는 전년 대비 3.1%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였던 2.9%를 상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