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세포 인식 활성수용체 발현양 18배 ↑CAR-NK 세포치료제, 항체 병용요법 등 NK세포 치료제 개발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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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이 NK(자연살해)세포에 대한 국내 특허를 획득했다고 20일 밝혔다.

    NK세포 제조법과 NK세포의 특성, NK세포를 활용해 개발한 치료제 활용범위에 대한 특허다.

    차바이오텍은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제조한 NK세포의 암세포 인식 활성수용체 단백질 또는 유전자 발현양이 배양 전보다 18배 이상 늘어나 항암효과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차바이오텍은 CAR-NK 세포치료제와 항체 병용요법 등 NK세포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NK세포는 인체에 존재하는 강력한 면역세포로 특정한 항원 없이도 비정상세포를 직접 살상한다. 암세포와 정상세포를 구별해 암세포만 공격하기 위해서는 암세포를 인식하는 활성수용체가 높게 발현돼야 한다.

    NK세포는 교모세포종, 간암, 유방암, 난소암, 폐암, 대장암, 혈액암 등 다양한 암종의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어 국내외 제약바이오 기업의 관심도가 높다.

    이현정 차바이오텍 대표는 “사람마다 NK세포 활성도가 다르며 NK세포는 혈액 내 림프구의 5~15%를 차지하는데 치료제로 사용하기에는 양이 부족하다”며 “이번 특허기술을 활용해 NK세포의 활성도를 높여 항암효과를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