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뱅크 인도네시아에 도입할 신용평가모형 개발 위해 '맞손'머신러닝 기반 모형 신규 개발 및 도입…현지 고객 적극 포용키로
  • ▲ 심상돈 OK넥스트 대표(좌)와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플펀드
    ▲ 심상돈 OK넥스트 대표(좌)와 이수환 피플펀드 대표가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피플펀드
    AI 기반의 금융리스크 솔루션을 전문으로 하는 핀테크사 피플펀드는 OK금융그룹과 손잡고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OK뱅크 인도네시아(OK Bank Indonesia)'에 도입할 AI 기반 신용평가모형(CSS) 개발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전날 '인도네시아 신용평가모형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OK뱅크 인도네시아에서 활용하고 있는 기존 신용평가모델을 보완할 특화된 평가모형을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

    OK뱅크 인도네시아는 OK금융그룹이 국내 비은행 계열 금융사 중에서는 최초로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에 진출해 현지 시중은행인 안다라뱅크와 디나르뱅크를 통합해 탄생시킨 곳으로, 소매금융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OK금융그룹은 한국에서 25년여간 이어온 소비자금융 노하우를 OK뱅크 인도네시아에 이식해 개인 신용을 평가할 수 있는 신용평가모형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피플펀드와의 협업을 통해 머신러닝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용평가모형을 신규 개발 및 도입해 더 넓은 범위의 고객층을 포용해 나갈 방침이다.

    피플펀드가 개발한 AI 신용평가모형 및 리스크 솔루션은 국내 16곳의 대형 금융기관과 성능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연체율을 23.2~48.3% 낮추고, 회생고객감소율은 42.5~75.1% 달성하는 등 우수한 성능을 입증했다.

    국내 시장에서 AI 기반의 B2B 서비스를 성공적으로 론칭한 피플펀드는 이번 OK금융그룹과의 MOU를 시작으로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시장 공략의 첫발을 내디딘다.

    OK금융그룹 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도네시아 현지 신용 인프라 수준에 걸맞은 신용평가모델을 개발 및 고도화해 OK뱅크 인도네시아 고객들이 최적의 신용평가를 받을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고객에게 신뢰 높은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비즈니스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