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조약 대비 IgE 억제 활성효과·안전성 ↑김열홍 사장 "성공적인 임상 2상 진입에 만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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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양행 제공
    유한양행이 지난 25일 미국 알레르기천식 면역학회(AAAAI) 2024년 연례 회의에서 알레르기 치료제 후보물질 ‘YH35324’의 임상 1a상 파트B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YH35324는 항 면역글로불린E(IgE) 계열의 Fc 융합단백질 신약 후보물질로, 혈중 유리 IgE의 수준을 낮추어 알레르기 증상을 개선시키는 작용 기전을 지녔다. 

    이번 학회에서 발표된 파트B 시험의 목적은 총 IgE 수치가 상승(> 700 IU/㎖)돼 있는 경증의 알레르기 질환 환자에게 YH35324 또는 대조약 오말리주맙 300㎎을 단회 투여한 후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적 특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임상시험 결과 YH35324는 오말리주맙보다 지속적인 IgE 억제 활성효과가 나타났고 안전성도 높았다. 

    AAAAI는 매년 세계 알레르기 질환 전문가 수천명이 참석하는 권위있는 학술 대회로 올해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개최된다.

    김열홍 유한양행 R&D 총괄사장은 “이번 파트B 시험 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IgE 수치가 상승되어 있는 환자에서도 치료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는 것이다”며 “성공적인 임상 2상 진입을 위해 다방면으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YH35324는 유한양행이 2020년 7월 국내 바이오텍 지아이이노베이션으로부터 일본을 제외한 글로벌 판권을 총 1조4090억원에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의 일본 판권은 지난해 10월 일본 피부과 분야 선도기업 마루호에 기술이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