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연합체, 3년간 매년 30억원쯤 지원 … 비교과활동 통해 자율적 진로 탐색지방대 40% 이상, 인문·사회계열 70% 이상 참여 권장
  • ▲ 교육부. ⓒ뉴데일리DB
    ▲ 교육부. ⓒ뉴데일리DB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024년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HUSS) 신규 컨소시엄을 공모한다고 4일 밝혔다.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은 대학 내 또는 대학 간 공유·협력을 통해 인문사회 중심의 융합교육체제를 구축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융합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우수 사업 모델을 확산하고 인문사회 분야 인재양성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지역·사회구조·글로벌 공생' 3가지 분야에서 신규 연합체를 추가로 선정한다.

    신규 연합체는 기존 연합체와 마찬가지로 3년(2024~2026년)간 매년 약 30억원 규모의 재정을 지원받는다. 사회문제 해결형 융합교육과정 개발·운영 및 대학 내·외부 간 협력 기반 구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학생은 정규 교과목 외에도 인턴십, 현장 전문가 특강, 경진대회 등 비교과 활동을 통해 전공에 상관없이 자율적으로 진로를 탐색할 수 있게 된다.

    신청 대상은 지방 대학이 40% 이상으로 구성된 대학 3~5개교 연합체다. 연합체 구성은 인문·사회계열이 70% 이상 참여하도록 권장하되,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보다 폭 넓게 제공할 수 있도록 자연과학·공학·예체능 등의 계열도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한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오는 5일 사업 공고를 시작으로 다음 달 25일까지 약 8주간 사업 신청을 접수한 후, 5월 중 평가를 거쳐 확정할 계획이다. 또 대학의 사업 이해도 제고와 원활한 사업 신청을 돕기 위해 오는 13일 사업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심민철 인재정책기획관은 "학생이 원하는 교육을 선택하고, 스스로 필요한 역량을 기르는 다양한 시도가 인문사회 융합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문사회 계열 학생이 학문 분야를 넘나들며 지식과 경험을 쌓아 미래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고, 관련 분야 취업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