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894.48 마감…환율 3.2원 오른 1333.7원미‧중 갈등 수혜 기대에 조선‧바이오주 강세
  • 코스피가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장보다 19.0포인트(0.71%) 오른 2685.84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11.68포인트(0.44%) 오른 2678.52로 출발한 뒤 약보합세로 내려섰으나, 이후 반등해 상승 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46억 원을 사며 상승 랠리를 견인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93억 원, 803억 원을 팔았다.

    거래량은 4억123만 주, 거래대금은 9조3537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43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42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2.47%), 화학(1.50%), 기계(1.38%), 전기·전자(1.35%), 운수장비(1.32%), 종이·목재(1.10%), 철강·금속(0.82%) 등이 상승했다. 전기가스업(-2.03%), 금융업(-0.93%), 유통업(-0.79%), 건설업(-0.64%), 서비스업(-0.42%)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서는 삼성전자(0.69%), SK하이닉스(1.92%), LG에너지솔루션(2.26%), 삼성바이오로직스(4.00%), 기아(2.40%), 셀트리온(0.94%), 포스코홀딩스(1.03%), LG화학(2.09%), 삼성SDI(4.47%) 등이 올랐다. 반면 현대차(-0.41%), KB금융(-2.36%), 네이버(-1.07%)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기관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시가총액 상위 단에서 제약과 바이오 2차전지, 조선이 상승을 주도했다"라며 "다만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FOMC 등 굵직한 매크로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지수 상단이 제한됐다"라고 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02포인트(1.59%) 상승한 894.48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13억 원, 1086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은 홀로 24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8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672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4.48%), 에코프로(2.33%), HPSP(1.53%), 셀트리온제약(1.86%), 레인보우로보틱스(2.27%), 신성델타테크(0.69%) 등이 상승했다. HLB(-1.37%), 알테오젠(-1.22%), 리노공업(-0.39%) 등은 내렸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2원 오른 1333.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