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 발표이통3사 위치정보 품질 전반적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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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해 국내 이동통신 3사가 긴급구조기관에 제공하는 위치정보 품질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2023년도 긴급구조 위치정보 품질측정 결과’를 발표했다.

    품질측정은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긴급구조 상황을 가정해 도시, 지형, 실내외 등의 다양한 환경을 반영한 140개 지점에서 실시했다.

    측정방식은 구조자의 단말기 위치(이하 ‘GPS’)와 와이파이(이하 ‘Wi-Fi’) 기능이 ‘꺼진(Off)’ 상태에서 긴급상황 발생 시 단말기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켜서(On)’ 측위기술 별로 이동통신 3사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긴급구조기관에 위치정보를 제공하는지를 측정한다.

    이번 품질측정 결과 이동통신 3사의 거리(50m 이내)와 응답시간(30초 이내) 기준 충족률은 GPS 98.2%→97.7%, Wi-Fi 93.6%→96.8%로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위치정확도는 GPS 21.6m→11.3m, Wi-Fi 34.2m→20.1m, 기지국 107m→52.3m로 대폭 개선됐다. 요청한 위치정보를 수신하는 데 걸리는 응답시간은 GPS 5.8초→4.6초, Wi-Fi 4.1초→4.2초, 기지국 3.2초→3초로 전년 대비 유사하거나 단축된 것으로 측정됐다.

    이동통신사별 품질평가 결과를 살펴보면, 위치기준 충족률이 GPS 방식은 LGU+ 98.1%, SKT 97.6%, KT 97.4% 순으로 높았다. Wi-Fi 방식은 SKT 99.8%, KT 97.5%, LGU+ 93% 순으로 나타났다.위치정확도는 GPS 방식의 경우 SKT 10.5m, LGU+ 11.3m, KT 11.6m 순이었다. Wi-Fi 방식은 SKT 13.2m, KT 20.6m, LGU+ 32.3m, 기지국 방식은 KT 34.3m, SKT 54.6m, LGU+ 55.1m의 순으로 정확한 것으로 집계됐다. 위치응답시간은 GPS, Wi-Fi, 기지국 방식 모두 SKT가 각각 3초, 2.4초, 1.5초로 가장 빨랐다.

    방통위 관계자는 “긴급구조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위치정보가 긴급구조기관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될 수 있도록 긴급구조 위치정보의 품질을 개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