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급 과잉 우려 없다"
  •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SK하이닉스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전경.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내년부터 HBM3E 12단을 본격적으로 공급한다고 밝혔다.

    SK하이닉스는 25일 2024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고객이 원하는 HBM3E 제품은 주로 8단"이라며 "HBM3E 12단 제품은 고객 요청 일정에 맞춰 올해 3분기 개발을 완료하고 고객 인증을 거친 다음, 내년 수요가 본격적으로 늘어나는 시점에 안정적인 공급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업계 최고 수준의 EUV 생산성과 1b 나노 테크 완성도를 기반으로, HBM3E 양산 램프업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며 "현재 진척도를 고려하면 가까운 시일 내에 HBM3와 비슷한 수준의 수율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이며 원가 측면에서도 빠른 안정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했다.

    HBM 공급 과잉 우려에 대해서는 "AI 서비스 공급자 증가 등의 이유로 HBM 시장은 지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제품 경쟁력과 대규모 양산 경험 등으로 기존 고객은 물론 잠재 고객과 장기 프로젝트를 논의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