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전일 대비 1.76% 하락한 2628.62SK하이닉스·삼성전자 장중 하락폭 키워코스닥도 1.04% 내려, 에코프로는 10% 강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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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증시가 외국인과 기관의 자금 이탈에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7.13포인트(1.76%) 하락한 2628.62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8711억 원을 사들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31억 원, 5390억 원을 팔아치웠다.

    거래량은 3억469만 주, 거래대금은 8조7271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361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91개로 집계됐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엔비디아가 3.3% 하락한 영향에 국내 대형 반도체주가 모두 지지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 특히 SK하이닉스는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음에도 5.12% 빠진 채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전자도 2.93% 하락하며 지수 하방 압력을 더했다. 

    시총 상위 종목들도 기아(0.34%)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내리막길을 걸었다. LG에너지솔루션(-3.25%), 삼성전자우(-1.99%), 삼성바이오로직스(-1.27%), 셀트리온(-1.17%), 현대차(-0.99%), POSCO홀딩스(-0.88%), NAVER(-0.54%) 등이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화 약세 영향에 달러·원 환율이 반등하는 가운데 외국인 자금이 이탈했고 반도체주는 호실적에도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97포인트(1.04%) 내린 853.26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이날 각각 2458억 원, 648억 원 규모로 물량을 쏟아냈다. 개인이 3194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7억9740만 주, 거래대금은 7조8892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50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030개로 집계됐다.

    거래 재개 첫날이었던 에코프로는 이날 장중 11.61% 급등하면서 11만5400원까지 올랐으나 장중 상승폭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10만원선에서 마무리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은 4.68% 떨어졌다.

    이 외 알테오젠(-2.58%), 리노공업(-2.14%), 셀트리온제약(-1.31%), 레인보우로보틱스(-1.15%), HPSP(-4.84%), 이오테크닉스(-5.00%) 등도 약세 마감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8원 오른 1375.0원에 마감했다. 달러·원 환율 엔화 약세와 연동되면서 반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