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적외선 광투과와 이미지 분석 활용방사선 노출 無 장점 … 전국센터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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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MI한국의학연구소
    KMI한국의학연구소(KMI)는 축농증(부비동염)을 비롯한 부비동 질환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신규 검사를 도입해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한다고 8일 밝혔다.

    부비동은 얼굴 골격에서 코 옆에 위치한 빈 공간으로, 부비동 내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해 염증이 발생해 콧물이 나가지 못하고 고인 상태를 부비동염(축농증)이라고 한다.

    KMI가 전국 8개 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수원·부산·대구·광주·제주)에 신규 도입한 ‘부비동 검사’는 안면 촬영으로 빛이 투과하는 정도를 확인해 부비동 내 이물질 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로, 긴 파장대의 근적외선이 뼈와 피부를 투과하는 원리를 활용했다.

    개발 업체(U2medtek)에 따르면 이 검사는 근적외선 광투과와 이미지 분석을 활용한 투과 조명법을 적용해 방사선 노출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광투과도와 CT 검사 결과의 일치성이 80% 이상임을 확인했다는 점과, 부비동염의 정량화된 수치화를 제시할 수 있다는 점도 강점으로 제시됐다.

    환자의 증상 심각 정도에 따라 3가지 종류(낮음, 조금 높음, 매우 높음)로 분류가 가능해, 의사는 이 자료를 바탕으로 향후 진료 방향을 설정할 수 있고 환자는 자신의 증상 정도를 더 쉽게 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KMI 관계자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