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수요 위축과 차량 수급 차질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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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오롱모빌리티그룹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실적이 매출액 5061억원, 영업손실 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보다 6% 감소했으며, 같은기간 영업이익은 96억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경기 침체와 고금리·고물가에 따른 신차 구매 수요 위축과 지난해 말부터 이어진 홍해 물류대란으로 인한 차량 수급 차질로 분기 실적이 악화했다고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설명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신차판매는 올해 1분기 신차 5269대를 출고해 작년 동기 6288대보다 16% 감소했다.

    다만 인증 중고차 판매는 1022대로 전년 816대 보다 25.3% 성장했다. 전국 단위 네트워크 기반으로 매입 물량을 확보하고, 탄력적인 재고 운용을 한 점이 주효했다.

    자동차 정비 사업에서는 9만5987대의 차량을 입고해 전년 동기 8만9497대 보다 7.3% 늘렸다.

    고급 오디오 판매 부문 매출은 39% 성장했다. 지난해 말부터 뱅앤올룹슨의 단독 유통사로서 온오프라인 판매 채널을 확대하고 국내 패션브랜드 ‘아더에러’와 협업한 데 따른 결과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 관계자는 “2분기에는 사업 포트폴리오 자산의 효율화와 신규 사업의 성장, 고객 접점 확대 등을 통해 실적 개선을 이뤄낼 것”이라며 “시장의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면서도 고객의 모빌리티 생애주기에 맞춘 서비스 경험 상품을 지속 확대해 고객 가치와 기업 가치를 함께 제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