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현장서 비급여 사용 가능 … 비급여 상한액 제한없어신의료기술 평가 거쳐 건강보험 정식 등재 추진지난달 흉부 엑스레이 AI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 비급여 시장 진입
  • ▲ 유방촬영술 AI(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운용화면.ⓒ루닛
    ▲ 유방촬영술 AI(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 운용화면.ⓒ루닛
    루닛이 유방촬영술 AI(인공지능) 영상진단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MMG'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평가 유예 신의료기술'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루닛 인사이트 MMG는 AI 기반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 최초로 신의료기술로 분류돼 평가 유예를 받았다.

    루닛은 방대한 양의 글로벌 임상자료를 제출해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로는 이례적으로 현저한 진단능력 향상 및 오류감소 효과 등의 가능성을 인정받아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에 이어 이번 평가 유예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 제도는 조기 도입이 필요한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해 평가를 유예함으로써 조기에 의료현장에서 비급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며 비급여 상한액의 제한을 두지 않는다.

    그동안 영상 판독 보조 소프트웨어는 의사의 판독 행위와 사용목적과 대상이 유사하다는 이유로 기존 기술로 분류되거나 혁신의료기술로 평가받았다.

    루닛은 이번 신의료기술 평가 유예를 기반으로 지속적인 임상 근거를 창출하고 향후 신의료기술 평가를 거쳐 건강보험의 정식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루닛은 올 3분기부터 최대 5년간 비급여로 루닛 인사이트 MMG를 국내 의료현장에 진입시킬 수 있게 됐다.

    지난달 비급여 시장에 새로 진입한 흉부 엑스레이 AI 영상분석 솔루션 '루닛 인사이트 CXR'까지 더하면 루닛은 국내 유방암 및 폐암 진단 시장에서 유의미한 결과를 올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더 인텔리전스에 따르면 국내 유방암과 폐암 검진 및 진단 시장은 각각 1200억원과 2800억원 수준이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AI 영상진단 솔루션이 의료분야 신기술로서 건강보험 정식 등재 가능성이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암 조기진단을 통해 인류 건강에 기여하는 혁신 제품 개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