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영업이익 260억원 … 전년 동기 대비 6% ↑자회사 사업 호조 영향R&D·사업제휴 강화,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사업 확대 등 집중
  • 휴온스그룹의 지주회사 휴온스글로벌이 올 1분기 연결기준 매출 2019억원을 올렸다고 16일 밝혔다.

    휴온스, 휴메딕스 등 상장 자회사와 휴온스바이오파마, 휴온스메디텍 등 비상장 자회사들이 고르게 성장함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분기 기준 최대 매출 기록을 썼다고 휴온스글로벌 측은 설명했다.

    1분기 영업이익은 2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6% 늘었다.

    휴온스는 1분기 매출 1478억원,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4% 감소했다. 2공장 점안제 생산라인의 매출 증가 및 국내 주사제의 수주 증가, 연속혈당측정기 '덱스콤G7'의 출시로 인한 의료기기 매출 증대 등이 실적 성장 요인으로 분석됐다.

    에스테틱 자회사 휴메딕스는 1분기 매출 412억원, 영업이익 106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4%씩 증가했다.

    에스테틱 사업은 필러의 우수한 품질과 마케팅 강화를 통한 브랜드 가치 증대로 순항을 지속했고 CMO(위탁생산) 사업은 전문의약품의 품목군 다변화와 관절염 주사제의 수주가 늘어나면서 매출이 늘었다.

    특히, 주력 제품군인 엘라비에 필러의 국내 판매 및 수출 확대가 실적 호조의 주요 요인으로 꼽혔다.

    헬스케어 부자재 자회사 휴엠앤씨는 1분기 매출 120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 영업이익은 22% 증가했다.

    글라스 사업은 앰플, 바이알, 카트리지의 수주가 늘어 호실적을 보였으며 코스메틱 사업은 국내외 코스메틱 시장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어 향후 성장 기대감을 높였다.

    보툴리눔 톡신 자회사 휴온스바이오파마는 생산성을 높이며 1분기 매출 82억원, 영업이익 36억원으로 영업이익률 44%를 달성했고 의료기기 자회사 휴온스메디텍은 매출 145억원, 영업이익 7억원으로 휴온스그룹 성장에 기여했다.

    지난해 편입한 밀키트 자회사 푸드어셈블은 1분기 매출 24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기록했는데 사업구조를 재편한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영업손실 규모를 줄였다.

    바이오의약품 연구개발 전문 자회사 휴온스랩은 최근 비만·당뇨 치료제 효능 및 물질 제조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임상시험을 진행하기 위한 비임상 및 CMC(제조품질관리)를 준비해 빠른 임상시험을 진행한 뒤 글로벌 기술이전을 추진하기 위한 전략으로 신약 후보물질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휴온스그룹은 2024년 경영 슬로건을 'H.I.G.H(Huons' culture, Innovation, Global, Honorable)'로 정하고 제2의 도약을 위한 경영기반 확립과 조직문화 조성을 위한 비전을 제시했다. 지속성장 전략에 맞춰 R&D(연구개발) 및 사업 제휴 강화, 글로벌 생산기지 구축, 신규 사업 확대 등에 집중하고 있다.

    송수영 휴온스글로벌 대표는 "휴온스그룹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비롯한 투자계약 체결 등 다양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며 "R&D 파이프라인 도입부터 파트너십 체결, 지분 투자까지 미래성장 재원 확보를 위한 활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