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양천·동작·영등포구 오름세…강남3구 상승폭 축소전셋값 0.07% 상승…역세권‧대단지 수요 몰려 매물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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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파트값이 8주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셋값은 52주째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주(13일 기준) 서울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대비 평균 0.03% 오르며 8주연속 상승곡선을 그렸다.한국부동산원 측은 "서울아파트 시장은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따른 거래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선호지역‧단지 위주로 저점인식에 따른 간헐적 거래가 발생해 매도희망가격 수준이 유지되는 시장상황이 지속되고 있다"고 분석했다.다만 서울 집값 풍향계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구)는 전주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자치구별로 강남구는 0.08%에서 0.06% 줄었다. 서초구는 0.07%에서 0.05%, 송파구는 0.05%에서 0.04%로 축소됐다.같은기간 △성동구 0.09% △양천구 0.05% △동작구 0.05% △영등포구 0.05% 등은 상승했고 △도봉구 -0.03% △강북구 -0.01% 등은 하락했다.수도권에선 인천이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경기는 하락세가 지속됐다.전주대비 변동률은 인천이 0.02%, 경기는 -0.02%를 기록했다.서울아파트 전셋값은 평균 0.07% 오르며 52주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상승폭은 전주(0.09%) 대비 0.02%p 축소됐다.부동산원 측은 "역세권‧대단지 등 선호도 높은 단지 위주로 수요가 이어지고 이로인해 매물 부족현상이 나타나면서 상승세가 지속중"이라며 "일부단지는 최근 높아진 전세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거래가 주춤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지역별로 보면 △중구 0.15% △은평구 0.15% △노원구 0.13% △동작구 0.12% △성북구 0.12% △서초구 0.08% 상승폭이 두드러졌다.한편 이번주 전국아파트 매매가격은 평균 0.02% 하락했고 전세가격은 0.03% 상승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