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토크 투게더 시즌1 개최조 부회장, Q&A 직접 주재하며 소통'가치 또 같이' HS효성 캐치프레이즈 선보여
  • ▲ 지난 27일 토크 투게더 행사가 진행된 모습. ⓒ효성그룹
    ▲ 지난 27일 토크 투게더 행사가 진행된 모습. ⓒ효성그룹
    HS효성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하는 가운데 조현상 부회장이 임직원들에게 ‘가치 경영’을 강조했다. 

    HS효성은 공식 출범의 첫 행사로 지난 27일 타운홀미팅 ‘HS효성 토크 투게더(Talk Together), 시즌 1’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는 HS효성 및 전 세계의 자회사 임직원 1000여 명이 현장 및 온라인으로 참가해 쌍방향 소통을 진행했다.

    효성 역사상 처음 이뤄진 HS효성의 타운홀미팅은 의례적인 출범식 대신 서로 소통함으로써 임직원들과 함께 밝고 건강한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는 조 부회장의 의지가 담겨있다.

    조 부회장은 평소 즐겨 입는 청바지와 후드 차림으로 자연스럽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 HS효성의 비전을 직접 발표하고, Q&A도 직접 주재하며 임직원들과 소통에 나섰다.

    조 부회장은 “우리는 고객과 주주에게 훌륭한 가치를 제공하고, 우리의 활동이 온 인류의 미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며, 우리 HS효성 가족 모두가 행복할 수 있도록 ‘가치’를 최우선의 DNA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HS효성은 주주와 고객, HS효성 가족, 협력사, 지역사회 등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삼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가치 경영’을 펼쳐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런 의미에서 ‘가치 또 같이’를 HS효성의 캐치프레이즈로 선보였다.

    타운홀 미팅에 참석한 임직원들도 조 부회장의 소통 행보에 적극적으로 호응했다. 세계 각지의 사업장에서 회사의 비전, 인사제도, 조직문화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특히 “평상시 유머감각과 함께 가치경영이라는 회사의 방향성을 명확히 전해줬다”, “회사가 좋은 방향으로 개선될 것 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HS효성은 앞으로도 타운홀 미팅을 ‘시즌 2’, ‘시즌 3’ 등으로 정기적으로 이어 나갈 예정이다.  

    또한 경영진들과 구성원들 간에 격의 없는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맛집 투어, 내가 쏜다!’등 소통 플랫폼과 사회공헌활동 등 여러 소통 채널을 늘려나갈 방침이다.

    한편, 효성그룹은 지난 14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분할계획서 승인 안건을 의결했다. 내달 1일부터 존속회사 ㈜효성은 조현준 회장, 신설법인 HS효성은 조 부회장이 이끌 예정이다. 

    HS효성은 조 부회장과 안성훈 효성중공업 부사장을 초대 대표로 선임했다. 이와 함께 지원본부장에 신덕수 전무(전 효성 전략본부 임원), 재무본부장에 이창엽 전무(전 효성 재무본부 임원)를 선임했다. 

    사외이사는 권오규 전 부총리, 박병대 전 대법관, 오병희 인천세종병원 병원장, 이상엽 카이스트 연구부총장 등 네 명으로 구성됐다.

    HS효성은 ▲HS효성첨단소재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HS효성홀딩스USA ▲HS효성더클래스 ▲HS효성토요타 ▲HS효성비나물류법인 ▲광주일보 등을 주요 계열사로 첫 발을 내딛게 된다. 

    신설지주의 매출 규모는 7조원대, 글로벌 거점 숫자는 90여 곳으로, 임직원은 1만여 명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