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받기 힘든 고성지역 어르신 돕자" 세란병원 의료진 릴레이 의료봉사

서울시 종로구 소재 세란병원(병원장 홍광표)이 9월 28일 제2회 강원도 고성 의료봉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의료봉사는 현내면에서 진행됐으며 지난 6월 거진읍에 이은 두 번째 고성 의료봉사다.

세란병원은 신경과, 신경외과, 안과 등 14개 진료과와 척추내시경센터, 뇌신경센터, 인공관절센터 등 12개의 전문클리닉 및 센터를 운영 중인 서울 종로구 종합병원이다.

고성군 현내면 의료봉사는 해당 지역에 병의원이 전무한 특성을 고려해 진행됐다. 의료봉사는 홍광표 원장과 오랜 인연인 前 재경고성군민회 최태욱 회장의 요청으로 기획됐다. 

또 고성군청(현내면 사무소, 고성군 보건소), 봉사단체 고성애 (회장 박광호), 고성군자원봉사센터의 협조로 이뤄졌다.

이번 의료봉사에는 세란병원에서는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 정형외과 홍경호 상지센터장, 안과센터 강민재 과장 등 4명의 전문의와 간호사, 검안사. 원무부 등 30여명이 참석해 사전 예약한 지역 주민들을 상대로 의료지원을 시행했다. 

각 진료과당 80명씩 약 300명(진료 420건)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가 진행됐으며 의료봉사 대상 군민을 대상으로 소정의 선물도 준비했다.

인공관절센터 김준식 진료부원장은 무릎 인공관절치환술, 고관절 골절, 무릎 관절염 등을 주요 진료분야로 하며 척추센터 박상우 부장은 디스크 질환, 퇴행성 척추 질환, 척추관협착증을 진료했다.

정형외과 홍경호 상지센터장은 어깨 팔꿈치 질환을 중점적으로 살폈다. 어깨 회전근개 파열, 팔꿈치 관절염, 오십견 등 어르신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을 진료했다. 마지막으로 안과 강민재 과장은 백내장과 녹내장, 망막질환 등을 진료했다.

의료현장에는 함명준 고성군수가 방문해 의료진을 독려했다.

세란병원 홍광표 병원장은 "인공관절센터와 척추센터, 정형외과, 안과 모두 어르신들이 많이 찾는 진료과이며 실제로 나이가 드실수록 겪는 관련 질환도 많아진다"며 "고성군 현내면 군민들을 상대로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질환을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성군 현내면에는 안과와 신경외과가 없어 지역 주민들이 필요할 때 진료를 받지 못하는 단점이 있었다"며 "이번 의료봉사를 바탕으로 고성군 지역에 정기적으로 의료 서비스 지원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