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RX 반도체 톱 15 지수 4%대 약세코스닥, 전 거래일 대비 1.55% 하락원·달러 환율, 1.1원 오른 1369.7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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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가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세에 2600선 아래로 떨어졌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일(2609.30) 대비 15.48포인트(0.59%) 내린 2593.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6.74포인트(0.26%) 오른 2616.04로 출발했지만, 장중 하락세로 전환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634억원, 925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4797억원을 순매도하는 등 사흘 연속 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지수 하락을 주도했다. 거래량은 2억5914만주, 거래대금은 8조978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없이 26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92개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의약품(1.84%), 전기가스업(1.33%), 철강금속(1.16%) 등은 상승했지만, 의료정밀(2.56%), 전기전자(1.76%), 제조업(0.9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기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3.31%), 삼성전자우(0.20%), KB금융(0.75%)는 강보합 마감한 반면 삼성전자(0.84%) SK하이닉스(4.44%), LG에너지솔루션(2.14%), 현대차(0.42%), 셀트리온(0.26%), 기아(0.11%), 신한지주(0.53%)는 하락 마감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이 3거래일 연속 현선물 순매도한 영향에 약보합 마감했다”며 “특히 외국인들은 반도체, 대형주 위주 현선물을 동반 순매도했으며 삼성전자는 28거래일 연속 순매도하며 기록을 재차 경신했다”고 설명했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765.06)보다 11.84포인트(1.55%) 하락한 753.22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79억원어치를 사들였지만, 외인과 기관이 각각 309억원, 2104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8억7919만주, 7조786억원으로 나타났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17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1168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서는 알테오젠 홀로 소폭 상승(0.65%)했으며 에코프로비엠(1.98%), 에코프로(0.62%), 리가켐바이오(0.08%), 클래시스(0.49%), 엔켐(3.23%), 휴젤(2.90%), 삼천당제약(4.37%), 리노공업(7.06%)은 하락했다. HLB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369.7원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