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정통 스카치위스키 ‘길리듀’ 비롯해 ‘디아블로’ 협업 증류주 출시GS25, 최대 2100만원 ‘더패밀리캐스크’ 위스키 시리즈 단독 선봬세븐일레븐, 연말 겨냥 ‘레어템’ 위스키·와인 기획전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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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말 성수기를 앞두고 편의점 업계 주류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올해 연말은 소비침체로 인해 떠들썩한 대규모 행사보다 집에서 진행하는 홈파티 수요가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편의점도 위스키나 양주, 샴페인 등 다양한 주류 신제품을 내놓고 프로모션을 강화한다. 

    2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연말을 앞둔 편의점의 시선은 주류에 쏠리고 있다. 최근 편의점이 주류 판매의 주요 채널로 떠오르면서 연말 성수기 공략에 총력전을 펼치고 나서는 것.

    CU는 증류주에 승부수를 띄웠다.

    CU는 스코틀랜드 정통 블렌디드 위스키 ‘길리듀’, 인기 게임 ‘디아블로’ 콜라보 증류주 등을 단독으로 출시했다. 1만원대 선보이는 ‘길리듀’는 유명 스카치 위스키들을 생산해내는 ‘앵거스 던디’ 사에서 만든 제품으로, 스코틀랜드 스페이사이드 지역의 몰트 위스키와 그레인 위스키를 블렌딩한 뒤, 엑스 쉐리와 버번 오크통에 숙성해 부드럽고 달콤한 풍미가 특징이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의 인기 게임 디아블로와 손잡고 ‘디아블로 악마의 영혼’을 국내 단독 출시한다. ‘악마의 물약’ 컨셉으로, 스페인산 와인 증류주 원액에 청양고추를 넣고 우려내 만든 붉은 빛깔의 증류주다. 

    이 외에 하트브라더스 레전드 콜렉션 ‘맥켈란 32년 싱글캐스크’도 단독 판매한다. 쉐리 옥타브 캐스크에서 1991년부터 32년 간의 숙성 기간을 거쳐 전세계 단 68병만 생산된 희귀 싱글캐스크 위스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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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S25도 세계 3대 셰리 위스키를 단독 출시하면서 연말 시장을 공략 중이다. 

    1955년부터 1999년까지 ‘더패밀리캐스크’ 위스키 시리즈를 빈티지별로 1병씩, 단 41병만 한정판으로 출시한다. 소장 가치가 높은 ‘더패밀리캐스크’ 생년 빈티지를 편의점에서 선보이는 것은 업계 최초다. 출시 연도에 따라 가격은 71만원부터 2100만원까지.

    ‘더패밀리캐스크’는 세계 3대 셰리 캐스크 위스키 브랜드인 ‘글렌파클라스’사의 대표적인 위스키로 최상급으로 관리한 캐스크에서 원액을 병입한 고급 빈티지 싱글몰트 위스키로 유명하다. 이번에 출시하는 ‘더패밀리캐스크’는 모두 한정판으로 주문 수량만큼 스코틀랜드 증류소에서 병입되며, 원년 빈티지는 구하기 어려운 상품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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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븐일레븐은 샴페인 기획전을 진행할 계획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2021년 업계 최초로 샴페인 기획전을 진행해 편의점에서 거의 전무했던 일명 ‘레어템’ 샴페인 ‘파이퍼하이직’, ‘페리에쥬에’ 등을 파격적인 가격에 선보이며 선풍적인 인기를 끈 바 있다. 

    세븐일레븐의 샴페인 기획전은 세븐일레븐의 연말 시그니처 행사로 자리잡았으며, 해를 거듭할 수록 더욱 다양한 라인업과 소장가치 있는 상품을 공개해 편의점 업계에 프리미엄 샴페인 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올해 연말에도 샴페인 뿐만 아니라 연말에 즐기기 좋은 다양한 와인들도 다양하게 출시할 계획이다.

    편의점 업계 관계자는 “편의점 내 주류 매출 성장률 높아지면서 연말 성수기를 겨냥한 다양한 프리미엄 주류를 선보이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