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행정부·의회 주요 인사 면담 예정
  • ▲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연합뉴스
    ▲ 박종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 ⓒ연합뉴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통상 부문 정부 고위 당국자가 미국을 찾아 공식 협의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7일 박종원 통상차관보가 미국 워싱턴 D.C.로 출발해 미국 행정부와 의회 주요 인사 및 이해관계자 등을 면담한다고 밝혔다. 

    박 차관보는 미국이 4월 1일까지 검토한 뒤 시행하겠다고 예고한 상호관세내달 12일 부과가 예정된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조치 등을 포함한 대미 통상 현안과 한미 간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박 차관보는 미국 정부 및 의회 주요 인사와의 면담을 통해 상호관세 부과 관련 미측의 주된 관심사항을 파악하고 철강·알루미늄 관세 조치에 대해 우리 입장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또 우리 기업이 대미 투자 프로젝트를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는 안정적이고 일관된 정책 환경을 조성해주기를 당부할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관계자를 면담해 미국 정부 정책의 동향을 면밀하게 파악하고 공조 가능한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차관보는 "최근 미국 정부의 잇따른 무역·통상조치 발표로 인해 정책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기업의 이익 보호를 위해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