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D, 올해 1월 16일 국내 공식진출SSG닷컴과 협업 등 행보 넓히고 있어렌터카업계 "아직 검토 중" 신중 입장"렌터카 업체에 기회될 것" 시각도
-
- ▲ BYD와 국내 렌터카 업계 간 협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BYD코리아
중국 전기차 업체 BYD가 최근 국내에 진출을 하면서 롯데렌탈, SK렌터카 등 렌터카 업계와의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다. BYD는 중국 내 경쟁 심화로 한국 시장 공략이 절실하고, 렌터카 업체들은 다양한 라인업을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 관계’가 구축될 것으로 예상된다.26일 업계에 따르면 BYD는 지난달 16일 국내 진출을 공식 선언하면서 ‘아토3(ATTO3)’를 출시했다. BYD는 이후 국내에서 조금씩 행보를 넓혀가고 있다.최근 국내의 한 택시조합과 전기차 판매 및 리스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SSG닷컴이 지난 18일 론칭한 자동차 구매상담 서비스에 초기 협업 브랜드로 선정됐다.또한 BYD가 롯데렌탈, SK렌터카 등 국내 렌터카 업체들과 협업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특히 글로벌 사모펀드인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어피니티)는 지난해 8월 SK렌터카를 인수했고, 오는 6월 롯데렌탈 인수 작업을 마무리 한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협업에 대한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BYD 입장에서는 중국 내수 시장에서 전기차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돌파구가 필요하다. 다만 한국 시장은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있으며, 현대자동차, 기아 등 국내 브랜드 전기차의 경쟁력은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이를 감안하면 BYD가 곧바로 B2C 위주의 판매 보다 렌터카를 통해 한국에서 브랜드와 전기차를 점진적으로 알려나가는 전략을 선택할 공산이 크다. -
- ▲ IAA 2023에서 BYD 부스 모습 ⓒ김재홍 기자
BYD코리아 측은 “렌터카 분야에 진출하는 것은 브랜드 경험 및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면서 “다만 브랜드 이미지 측면도 고려해야 해서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답변했다.다만 롯데렌탈과 SK렌터카는 BYD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인 입장을 취했다. 롯데렌탈은 “아직 검토 중이며, 검토 후에 도입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답변했으며, SK렌터카 측은 “BYD 등 중국 브랜드와의 협력은 논의된 바 없으며 구매 계획도 없다”고 밝혔다.특히 SK렌터카는 지난해 연말부터 최대주주인 어피니티가 중국계 자본이라는 루머가 확산되면서 ‘중국 프레임’ 등 부정적인 인식에 부담을 느끼고 이같은 입장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하지만 업계에서는 렌터카 업체들이 BYD 전기차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보는 분위기다.아토3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전계약 2000대를 넘어섰고 최근 두 번째 신차인 씰(SEAL)의 사전 예약을 시작하면서 관심도가 상승하고 있다. 아울러 렌터카 시장이 정체 국면을 맞이한 시점에서 BYD 전기차는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수 있다.오히려 지커, 샤오펑 등 중국 전기차 브랜드들의 한국 진출이 본격화된다면 렌터카 업체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이호근 대덕대학교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 고객 중 중국 브랜드 전기차 구매는 꺼려지지만 렌트를 해서 경험해보고 싶은 수요가 존재한다”면서 “BYD 입장에서도 고객 접점 확대를 위해 렌터카 진출이 필요하며, 국내 렌터카 업체들도 이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