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조형물 시범설치…울산지역 확대
  • ▲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원태 HD현대건설기계 전무(왼쪽)이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동서발전
    ▲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오른쪽)과 이원태 HD현대건설기계 전무(왼쪽)이 체결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한국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1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HD현대건설기계와 도심형 태양광 연구개발품 실증 및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울산대학교와 함께 3D 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도심형 태양광 패널 외장재 개발품 실증 및 확대 협력, 실증 통한 기술 검증 및 실적 확보 협력, 도심형 태양광 보급 확대 등을 추진한다.

    도심형 태양광의 대표적인 '건물 외장형 태양광(BIPV)'은 건물 외벽이나 창문처럼 건축자재로 쓰이면서 동시에 전기도 생산하는 태양광이다. 도시건물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활용도가 높지만 기존 제품들은 디자인이나 경제성, 안정성 측면에서 한계가 있어 시장 확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동서발전과 HD현대건설기계는 이번 협약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 울산공장에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 외관적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전력생산이 가능한 태양광 조형물을 만든다. 성능이 확인되면 울산지역에 확대 적용한다.

    울산대는 정밀한 3D 프린팅 출력을 위해 중대형 3D 프린터 장비를 구축하고 태양광 패널 접합구조의 디자인적 디테일을 구현하기 위해 영국의 Ai Build 사와 대형 비정형 3D 프린터 기술에 협력해 3D 출력물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였다.

    권명호 동서발전 사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잠재발전량이 큰 도심형 태양광과 같은 새로운 재생에너지의 확대가 중요하다"며 "혁신적이고 시장에서도 선호되는 기술을 확보해 사업화시키면 무탄소 에너지전환 실현과 함께 미래 에너지산업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