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의 중견 신용평가업체인 이건-존스는 14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이 업체는 또 프랑스의 등급 전망도 '부정적'으로 제시해 앞으로 추가 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건-존스는 프랑스가 지난 18개월간 조달금리가 크게 상승하지 않았었지만, 앞으로 유럽 재정위기가 지속되면 이런 상황이 변할 것이라면서 특히 올랑드 정부의 정책이 금융부문을 취약하게 만들어 은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프랑스의 실업률은 지난 1분기에 10%까지 치솟아 지난 1999년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건-존스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와 무디스, 피치 등 3대 신용평가업체보다 규모가 작은 업체로, 프랑스에 대해 이들 3개 평가사보다 낮은 등급을 부여해왔다.

    앞서 S&P는 지난 1월 프랑스의 신용등급을 최고등급인 AAA(트리플A)에서 AA+로 1단계 하향 조정했으며 무디스와 피치는 프랑스의 등급을 AAA로 유지하고 있다. 프랑스에 대한 3개 평가사의 등급은 모두 '부정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