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D 2015' 참가... 곡률반경 30R 18인치 플렉시블 OLED 일반에 최초 공개

  • LG디스플레이는 곡률반경 30R로 두루마리 휴지처럼 말리는 모양(롤러블)의 18인치 플렉시블 OLED를 최초로 공개했다.

    LG디스플레이(사장 한상범)가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미국 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SID) 2015' 전시회에 참가해 차세대 디스플레이 제품들을 대거 공개했다.

    이번 전시회에서 LG디스플레이는 ▲Leading Technology ▲Great Design & Picture Quality ▲Differentiation 등 3가지 테마로 앞선 기술력을 선보였다. LG디스플레이는 이를 통해 '선도 기술과 제품 경쟁력으로 언제나 고객과 함께(LGD Always with You)’라는 의지를 전달할 방침이다.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OLED TV시대를 개막한 UHD해상도의 55, 65, 77인치 OLED TV를 포함해, 1.3인치 원형 및 5.5인치 커브드 OLED, 동일 크기의 양면 엣지와 12.3인치의 차량용 플라스틱 OLED 등을 소개했다.

    특히 세계 최초로 곡률반경 30R을 구현해 롤러블(Rollable)까지 구현할 수 있는 18인치 플렉시블 디스플레이도 일반에 처음으로 공개했다.

    아울러 LG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과 태블릿 제품에 적용됐던 터치 내장형 기술인 AIT(Advanced In-cell Touch)를 차량용과 노트북 제품에까지 확대 적용했다. AIT는 인셀터치(In-cell Touch) 방식을 한층 진일보시킨 터치 기술로 기존 제품보다 우수한 터치성능을 구현할 뿐 아니라 초슬림 베젤 구현으로 디자인 측면에서도 차별화된 가치를 제공이 가능하다.

    LG디스플레이는 기존 스마트폰에서 각광받은 AH-IPS 기술을 한 단계 발전시킨 'AH-IPS 플러스'를 개발, SID 기간에 선보일 예정이다. AH-IPS 플러스는 액정재료와 배향기술을 바꿈으로써 투과율을 20~30% 높여 고해상도에서도 저소비전력 구동이 가능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LG디스플레이는 AH-IPS 플러스가 적용된 풀HD 5.5인치와 QHD 5.7인치 스마트폰용 제품을 기존 일반 제품과 비교해 관람객들이 소비전력 절감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LCD로는 최초로 투과율을 25%까지 높인 55인치 투명디스플레이와 계기판용 디스플레이, CID(정보안내디스플레이)를 하나로 통합해 곡률반경 2000R로 구현한 21.5인치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등도 발표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동차·상업용 디스플레이 제품을 적극 개발, 시장 선도를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