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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이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대한 민간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설립하는 한국인프라투자플랫폼(KIIP)에 총 18개 기관투자가 몰려14조5000억원의 재원을 마련했다. KIIP는 정부의 지난 6월 정부의하반기 경제활성화정책에 따라 출범한 투자자 협의체이다.
산업은행은 27일 한국교직원공제회, 삼성생명 등과 투자기관과 함께 KIIP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한국인프라투자플랫폼(KIIP, Korea Infrastructure Investment Platform)은 당초 10조원 규모로 계획됐으나 최근 인프라투자에 대한 관심이 올라가면서 규모가 14조5000억원으로 확대됐다. KIIP는 정부의 지난 6월 정부의하반기 경제활성화정책에 따라 출범한 투자자 협의체이다.
산업은행은 사업 주선 민 자문을 담당, 참여기관이 신규 인프라 사업투자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는다. KDB인프라자산운용은 KIIP의 운용 및 관리를 담당한다.
산업은행 측은 KIIP가 민간이 개별적으로 투자를 결정하기 어려운 SOC 투자 촉진을 위한 민간투자의 파이프라인 역할 수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산업은행 홍기택 회장은 "민간 참여가 어려운 영역에서의 산은의 RISK TAKER로서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KIIP 설립으로 SOC 및 지역개발 투자를 촉진하여 우리나라의 지속적인 성장동력 확충을 위한 지원을 더욱 강화할할 것"이라 말했다.
이날 MOU 체결에 따라 향후 정부가 추진 중인 대규모 인프라 사업(신안산선, 신분당선 용산~정자구간)에 자금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IIP에 투자자로는 연기금 7곳(교직원공제회, 우정사업본부, 사학연금공단, 지방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중앙회, 신협중앙회), 보험사 7곳(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삼성화재, 동부화재, 한화손해보험, 현대해상) 은행권 3 곳(산업은행 신한은행 국민은행)으로 구성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