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최신 OS 업데이트... "화면 두 배 커지고 더 똑똑해져"'태스크 엣지-빠른 도구' 등 새기능, 활용성 대폭 높여
  • ▲ 갤럭시S6 엣지+. ⓒ뉴데일리경제 최종희 기자.
    ▲ 갤럭시S6 엣지+. ⓒ뉴데일리경제 최종희 기자.


    갤럭시S6 화면 양쪽에 위치한 '엣지' 디스플레이에 인터넷 포털 사이트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가 들어왔다. 다음의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엣지로 볼 수 있게 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가 안드로이드의 새 운영체제(OS) 마시멜로우 업데이트를 시작했다.

    이번 업데이트로 엣지 디스플레이의 활용성이 대폭 커졌다.

    먼저 엣지 화면이 이전보다 두 배 정도 넓어졌다. 그만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삼성전자는 커진 화면에다 네이버의 동영상 서비스 'TV캐스트'를 처음 집어넣었다. 다음이 제공하는 실시간 검색어 순위도 엣지로 들여다볼 수 있게 했다.

    그동안 세로로 글자를 길게 나열하는 방식으로 제공해왔던 인터넷 뉴스도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가로로 변경했다. 여기에 뉴스 사진도 함께 제공해 한눈에 정보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태스크 엣지(Tasks edge)', '빠른 도구(Quick tools)'와 같은 신규 기능들도 추가됐다.

    태스크 엣지는 자주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을 한 번의 터치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태스크 엣지에 원하는 메뉴를 삽입하는 것도 가능하다.

    빠른 도구는 생활에 필요한 편의 도구(자·나침반·손전등 등)를 빠르게 실행하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어두운 곳에서 손전등이 급히 필요할 때 엣지에 손을 대면 바로 불이 켜지는 식이다.

    기존 기능들도 한층 더 똑똑해졌다. '앱스 엣지(Apps edge)'에서는 등록 가능한 앱의 개수가 다섯 개에서 열 개로 늘었다.

    프로필 이미지만 공개돼 왔었던 '피플 엣지(People edge)'의 경우 이제는 이름까지 동시에 표시돼 직관성과 가독성을 함께 높였다.

    또 메인 화면에서 바로 엣지 기능을 실행시킬 수 있는 '엣지 핸들(Edge handle)'도 다양한 설정이 가능해졌다.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엣지 핸들의 위치·크기·투명도 등을 조절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네이버와 다음 등 여러 파트너 업체가 엣지 패널에 참여할 수 있게 문을 열었다"면서 "앞으로도 파트너 업체들이 차별화된 콘텐츠를 엣지의 패널에 선보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