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산업 균형 발전 위해서도 다수의 추가 특허 필요

서울 시내 면세점 추가 허용 놓고 현대백화점은 "최소 4개 이상 허용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대백화점 측은 17일 면세점 제도개선 공청회 논의 내용과 관련한 입장을 내고 추가 신규면세점 허가를 적극 찬성했다.

먼저 현대백화점은 "면세점 사업권을 취득한 업체들은 브랜드 유치와 인력난 등을 이유로 현 시점에서의 면세점 사업권 추가 허용은 면세점 업계의 공멸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하지만, 이는 자사 이기주의적 행태일 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현대백화점 측은 "신규 면세점 특허를 2개 이하로 허용할 경우 국민들은 사업권을 잃은 2개 업체를 구제하기 위한 '특정업체 봐주기용'이라는 의혹을 가질수 밖 에 없다"고 지적했다. 
 
추가 면세점 허가에 대해 현대백화점은 "면세점이 늘면 수천 명의 일자리, 수천억 원의 투자가 추가로 유발되면 국내 관광산업 발전과 해외 면세점과 경쟁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서울 강북과 강남지역의 면세 관광산업 균형 발전을 위해서도 다수의 추가 특허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내놨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신청한 코엑스단지는 MICE 관광특구로 관광의 최적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고  향후 현대차 글로벌 비지니스 센터가 건립되면 시내면세점의 최고의 입지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내 4곳 이상의 면세점이 추가 허용돼 코엑스 단지나 잠실 등 강남지역에 신규 면세점 사업권이 부여되면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 이후 시내 면세점들이 강북에 치우친 문제점을 보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