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내 식물 재배 공간 고객에게 무료 분양해 가드닝 경험 제공하는 체험형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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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고객이 매장에서 직접 가드닝 체험을 해볼 수 있는 ‘페이지 그린 텃밭’을 구로점에 선보인다고 25일 밝혔다.
‘페이지 그린 텃밭’은 롯데마트 영업시간 내 매장을 찾아와 가드닝 체험을 해볼 수 있는 서비스로, 광교점에 첫 시범 오픈 이후 월드컵점에 이어 구로점에 세 번째로 선보인다.
매장 별로 총 여덟 가족에게 선착순 무료분양으로 진행된다. 한 가족 당 한 개의 텃밭을 2개월 동안 제공한다. 5회 이상 방문 시 고객이 심은 식물을 화분에 분갈이해 선물로 증정하게 된다.
첫 시범 오픈을 진행했던 광교점의 경우, 분양 시작 하루 만에 여덟 가족에게 모든 공간이 제공됐다. 현재 분양을 진행 중인 월드컵점 역시 오는 26일 분양을 앞두고 하루 10건 이상 고객 문의를 받는 등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롯데마트가 이처럼 ‘매장공간=매출’이라는 공식에서 벗어나 쇼핑과 휴식 경계를 파괴한 새로운 체험형 매장을 선보이고 있는 것은 온라인 시장의 강세 속에 오프라인 매장을 가지고 있는 대형마트만의 강점을 살려 부활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는 지난 12월 양덕점 오픈을 시작으로 온라인 쇼핑 공간에서 느낄 수 없는 휴식·친환경·유기농·건강·개성 등 고객들이 추구하는 가치를 매장을 찾아와 편하고 여유 있게 만나볼 수 있도록 하는 특화매장들을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총 4개 매장(양덕, 부평, 광교, 월드컵)에서 운영 중인 ‘페이지 그린’은 쇼핑과 함께 휴식을 경험할 수 있어 고객들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매장 리뉴얼을 통해 ‘페이지 그린’이 입점한 부평점, 광교점의 경우, 오픈 이후 원예 용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각 20배 이상(2058%), 10배 이상(,056%) 큰 폭으로 신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탁수연 롯데마트 페이지 그린 MD(상품기획자)는 “광교점에 시범 운행으로 선보인 ‘페이지 그린 텃밭’이 서울 구로점에 첫 오픈하게 됐다”며, “상품을 판매하는 것을 넘어 고객이 직접 오감 체험할 수 있도록 하는 이색 체험형 매장을 지속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롯데마트는 기존 매장 리뉴얼 및 신규 오픈을 통해 이러한 체험형 매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으며, 점포 규격을 고려해 올해까지 총 20개 이상 점포에 ‘페이지 그린 텃밭’을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