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비싸진 마늘 가격 고려해 30개 소용량 상품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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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오는 25일까지 전 점에서 ‘햇 마늘’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햇 마늘’은 마늘 유명 생산지인 경남 창녕에서 수확한 올해 첫 물량으로, 사전 계약을 통해 총 60톤 가량의 물량을 준비했다. 소비자 편의를 고려해 주대(잎) 부분을 제거 후 판매해 음식물 쓰레기를 줄였다.
올해 마늘 가격이 전년 및 평년 대비 상승한 것을 감안해 소비자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한접(100개)’, ‘반접(50개)’ 대비 적은 30개 소용량 상품을 판매한다. 가격은 9990원.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난지형 마늘(1kg/상)’의 가격은 올해 들어 전년 대비 1.5~2배(40~70%) 가량 높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햇 마늘이 본격적으로 출하되는 5월 가격 역시 전년 대비 오를 전망이다.
마늘 가격 상승은 지난해 출하된 2015년산 난지형 마늘의 출고량이 전년 대비 감소하면서 저장마늘 비축물량이 줄어들었고, 이로 인해 공급량이 소비자 수요 대비 부족했던 것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백승훈 롯데마트 채소 MD(상품기획자)는 “현재 마늘 가격이 전년 대비 비싸지만, 고객들의 식탁 물가 부담을 고려해 사전 기획 및 소용량 포장으로 제철 채소를 저렴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